등산화 추천 테크니카 포지 GTX 3년간 사용 후기 (Tecnica Forge GTX)
목차
3년간 사용해 본 테크니카 포지 GTX 등산화 후기를 작성합니다. 테크니카 포지 GTX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특징에 대한 자세한 글을 작성합니다. 백패킹, 트레킹, 등산화로 추천하며 장거리 또는 종주 산행으로도 과감하게 추천합니다. 다양한 브랜드와 다양한 제품에서 왜 테크니카 포지 GTX를 추천하는지에 대해 공유합니다.
테크니카 브랜드 스토리
테크니카(Tecnica)라는 브랜드를 아는 사람도 있지만 생소하게 느끼는 분들도 있습니다. 1960년 워크 부츠 전문점에서 탄생한 테크니카는 수년간 아웃도어 신발에서 스키 부츠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스포츠 아웃도어 풋 웨어 시장에서 가장 큰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세계 최초 열성형 기술 C.A.S (CUSTOM ADAPTIVE SHAPE)을 적용한 풋 웨어를 선보였으며 테크니카 신발은 구매 후 열성형으로 내 발에 맞는 핏을 만들 수 있습니다. 테크니카 포지 2.0 GTX 신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등산화 테크니카 포지 2.0 GTX 추천할 것인가? 구형과 신형 비교 Tecnica Forge 2.0 GTX
테크니카 포지 GTX 특징
테크니카 풋웨어 라인업으로는 하이엔드 트레킹 라인업의 포지(FORGE), 초경량 트레킹 라인업의 마그마(MAGMA), 어프로치 릿지화 라인업의 설퍼(SULFUR) 등이 있습니다. 등산이나 트레킹, 백패킹을 주력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역시 포지(FORGE)입니다.
테크니카 포지 GTX는 Backpacker Magazine 2018 Editor`s Choice, ISPO 2018 Product of Year 등 세계 아웃도어 브랜드 매거진에서 많은 수상을 한 제품으로 유명합니다. 테크니카 포지 GTX에 대한 스펙과 특징에 대해 개인의 실제 사용을 바탕으로 작성합니다.
- 프리미엄 누벅 가죽
- 고어텍스 멤브레인
- 미드솔: 3중 레이어 EVA
- 아웃솔: 비브람 메가그립
- 신발끈: 케블라 소재
- 오버랩 베라
- 오솔라이트 인솔
프리미엄 누벅 가죽
갑피는 프리미엄 누벅 가죽이 사용되었습니다. 1.8mm의 두껍지 않은 누벅에 신축성 있는 원단을 배치하여 경량성을 자랑합니다. 보통 갑피에 누벅가죽을 사용한다는 것은 고가 라인에 적용됩니다. 하이엔드 라인업인 포지는 프리미엄 누벅 가죽과 스트레치 DWR 가공 원단을 사용하여 발수 성능이 우수합니다. 프리미엄 누벅가죽 사용으로 내구성 또한 좋습니다.
고어텍스 멤브레인
테크니카 포지는 GTX라고 표기되어 있고 역시 멤브레인은 고어텍스(GORE-TEX)를 사용합니다. 고어텍스는 최적의 투습성과 방수성을 자랑하는 소재입니다.
아웃도어 의류나 신발, 등산화 등 아웃도어 활동을 하는 험한 날씨에 고어텍스 소재는 없어서는 안 될 소재입니다. 날씨에 따라 변화하는 다양한 착용 조건에 맞춰 쾌적하고 편안하게 신체를 지켜주는 방수 소재입니다.
고어텍스는 약간의 투습이 가능하지만 실제 체감으로는 투습성 보다 방수 기능이 좋은 느낌이기 때문에 등산화 또는 등산의류의 하드쉘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웃도어 풋웨어에서 눈과 비에 대한 대비의 선택으로 투습과 방수가 좋은 고어텍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고어텍스 소재에 대한 궁금한 내용은 링크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미드솔
3중 레이어 EVA
미드솔은 EVA 소재의 3중 레이어로 되어 있습니다. 상층은 중 밀도 EVA를 적용해 가볍고 유연하며 쿠션감이 있어 착용감이 우수합니다. 3중 레이어 미드솔 구조로 되어 있어서 피로도를 줄이고 안정성을 극대화하였습니다. 착용감은 단단하고 딱딱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5km 이상의 장거리 산행 또는 종주, 백패킹 신발로 사용해도 좋습니다.
아웃솔
비브람 메가그립
아웃솔의 경우 비브람사의 최고 그립으로 인정받고 있는 메가그립이 사용되었습니다. 비브람 그립의 종류는 활동 영역과 사용에 따라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비브람 그립은 여러 브랜드에서 사용을 하고 있고 비브람 뒤에 고유의 이름을 붙여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비브람 그립의 접지력을 쉽게 가늠하기 어려웠습니다. 그 후 비브람은 비브람사 만의 고유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그중에서 '메가그립(Megagrip)은 비브람사에서 최근 많은 신발에 사용되기 시작했고 접지력을 공식화시켰습니다.
트레일 러닝과 등산화 등 우수한 접지력이 필요한 환경에서 '비브람 메가그립' 아웃솔은 최고의 그립입니다. 그래서 해외 브랜드 및 국내 브랜드에서도 아웃솔만큼은 비브람 메가그립을 많이 채택하고 있습니다. 비브람 메가그립에 대해 더 궁금한 내용은 아래 링크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신발 끈
케블라 소재
신발끈은 다른 등산화 보다 얇은 케블라 소재의 신발끈을 사용합니다. 케블라 소재는 방탄조끼와 낙하산 줄로 사용하고 있는 소재로 내구성이 매우 우수한 소재입니다. 굵기가 얇다고 해서 강도가 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얇은 줄을 사용하지만 쉽게 해지거나 끊어지지 않는 높은 강도의 소재입니다.
발목 그립 구조
오버랩 베라
오버랩 베라 구조입니다. 다른 신발의 구조와는 완전히 다른 타입의 구조입니다. 일반적인 등산화나 신발에 설포가 있는 반면 테크니카 포지 GTX는 스키 부츠의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발목을 단단하게 고정시켜 주기 때문에 안정성이 좋으며 발목 꺾임과 슬립을 방지해 줍니다.
인솔
오솔라이트
아치 서포트, 족저근막염 예방, 충격을 분산하는 오솔라이트 인솔을 사용했습니다. 오솔라이트 인솔은 통기성, 유연성, 복원력, 완충력이 뛰어난 기능성 인솔입니다. 오솔라이트를 사용하여 쾌적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으며 오솔라이트 인솔 또한 내 발에 맞는 열성형이 가능합니다. 오솔라이트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테크니카 포지 GTX 장점, 단점
테크니카 포지 GTX의 특징과 스펙에 대해 작성했습니다. 3년간 사용해 본 테크니카 포지 GTX의 장점과 단점을 공유합니다. 개인의 입장에서 작성했다는 것을 감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개인마다 다른 입장에서 호불호가 있을 내용을 작성해 봅니다.
테크니카 포지 GTX 장점
열성형 (발목과 발 전체의 성형 가능)
오랜 시간을 걸어야 하는 경우 발이 불편하면 안 되겠죠. 그렇기 때문에 내 발에 맞는 핏을 만들 수 있는 열성형 서비스가 있다는 것도 좋습니다. 열성형 서비스는 전국의 테크니카 매장에서 열성형 서비스 신청할 수 있습니다.
발목 안정성 좋음
오버랩 베라 구조로 발목을 상당히 잘 잡아 주기 때문에 매우 안정적입니다. 발목 근육이 형성되지 않는 초보의 경우나 여성분들이 사용하면 좋으며 발목을 접질리는 경우가 있다면 좋은 선택입니다.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
군더더기 없는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디자인은 개인적인 취향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입장에서 디자인이 질리지 않고 좋았습니다. 클래식한 디자인은 다소 올드할 수 있는 느낌이 들지만 테크니카 포지 GTX는 날렵하고 심플한 디자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내구성과 투습성
신발의 내구성은 매우 중요하죠. 약 200km 거리의 마일리지와 3년간 사용으로 테크니카 포지 GTX의 내구성은 좋았습니다. 투습성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불편한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발에 땀이 많은 사람들은 여름에 덥다고 느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보통 일반적인 분들이라면 불편함 없이 쾌적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계절용 단 하나의 선택으로 충분
테크니카 포지 GTX는 사계절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얇은 갑피와 핏 한 착용감으로 극동계에는 다소 발이 시릴 수 있지만 스마트울 양말로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 하나의 등산화를 선택하여 오래 신고 싶은 분들이라면 추천하고 있습니다. 발 시림을 크게 느끼는 분들이라면 양말을 잘 준비하여 동계시즌을 대비해 보시기 바랍니다.
장거리 산행이나 종주용으로도 가능
처음 테크니카 포지 GTX를 신었을 때의 착용감은 하드 한 느낌입니다. 아웃솔과 미드솔이 지면에 닿는 느낌이 매우 단단한 편입니다. 딱딱한 느낌으로 장거리 산행이나 종주를 했을 때 발이 불편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오히려 편했습니다. 단단함은 불편하다는 편견을 깨뜨리게 하더군요. 15km 이상의 장거리 산행이나 종주를 했을 때 전혀 불편함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접지력
국내 산은 대부분 화강암으로 이뤄졌습니다. 암릉이 많기 때문에 무엇보다 접지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비브람의 메가그립을 사용하기 때문에 접지력이 매우 우수합니다. 국내 브랜드 캠프라인 아웃솔 릿지엣지와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은 아웃솔 그립입니다. 젖은 노면이나 눈이 와서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메가그립의 접지력은 안정적입니다.
테크니카 포지 GTX 단점
높은 가격
테크니카 포지 GTX의 단점이라면 역시 가격입니다. 30만 원대의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 부분에서 구매를 망설이게 만드는 게 단점입니다. 하지만 가격대비 우수한 성능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중복 투자를 피하고 싶다면 한 번에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토박스 앞코 부분이 뜨는 현상
그리고 두 번째 단점은 토박스 부분의 앞코 부분이 뜨는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앞코 부분의 본딩이 떨어져서 뜨는 현상인데 이 부분은 AS를 맡기면 잘 해결해 주지만 예민한 분들이라면 불편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은 뽑기 운도 있는 거 같네요.
사이즈 추천: 발폭이 좁은 형태
단점이라 할 수 없지만 테크니카 포지 GTX는 발폭이 좁은 족형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칼발인 사람들에게 잘 맞는 족형입니다. 보통 발폭 D정도의 폭이며 2E나 그 이상의 발 폭은 한 치수나 반 치수 업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트랙션 (밑창의 돌기 형태)
비브람의 메가그립 아웃솔은 다른 브랜드의 신발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아웃솔 그립입니다. 테크니카 포지 GTX의 트랙션(밑창의 돌기 형태) 형태가 약간 밀리는 느낌은 있었습니다. 메가그립을 사용하는 다른 등산화나 트레일 러닝화에 비해 약간 밀리는 느낌이 들었다는 것은 트랙션 형태에 따라 다른 것 때문이라고 의심을 해 봅니다. 이 부분은 개인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 내용으로 참고만 해주세요.
테크니카 포지 GTX 3년간 사용 후기, 총평
내돈내산으로 구매하여 사계절을 보내고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테크니카 포지 GTX는 손이 가장 많이 가는 전천후 등산화입니다. 백패킹, 트레킹, 장거리 산행, 종주 등 상황을 가리지 않고 사용하고 있으며 항상 안전하고 든든한 파트너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발이 불편하거나 쓸림이 없기도 하고 다른 중등산화 보다 가벼운 무게 또한 부담을 줄여줍니다. 아웃도어 룩을 코디하는 데에도 군더더기 없는 심플하고 멋진 디자인 또한 마음에 듭니다. 좋은 기능을 가지고 있어도 내 눈에 이쁘지 않으면 사용하지 않게 되는 것이 바로 장비입니다.
마치는 글, 추천 여부
하나의 등산화로 여러 많은 아웃도어 경험을 해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개인적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주변 지인들이 등산을 시작했을 때 첫 번째로 추천하는 등산화가 바로 테크니카 포지 GTX입니다. 하나의 등산화로 여러 많은 활용을 한다면 30만 원대라고 해도 길게 볼 때 비싸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등산을 이제 막 시작했고 오래 할지 모르는 입장이라면 가격대가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비기너라면 저렴한 등산화를 구매 후 부담 없이 시작해 보셨으면 합니다. 여러 많은 상황과 경험이 쌓이다 보면 장비라는 것은 결핍을 느끼거나 만족을 느끼게 됩니다. 자연스레 장비를 업그레이드할 때 테크니카 포지 GTX를 선택해 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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