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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싱 매버릭스' 흙 속에 진주 같은 서핑 영화

목차

    서핑을 소재로 매버릭스 (미국 서부의 최고 높은 큰 파도의 스폿)를 타기 위한 도전을 그린 서퍼 '제이'의 스토리. 목숨을 걸고 산에 올라가는 등반가들처럼 높고 큰 파도를 타기 위해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서퍼들의 세계를 그린 영화입니다. 

     

    서핑 그 자체가 삶이고 때론 고통의 탈출구이기도 한 '프로스티'와 서퍼의 꿈을 키우며 매버릭스를 정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제이'의 성장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국내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잔잔한 감동과 함께 흙 속의 진주 같은 서핑 영화입니다. '체이싱 매버릭스'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체이싱 매버릭스 포스터 사진
    영화 체이싱 매버릭스

     

    영화 정보

    제목: 체이싱 매버릭스 (Chasing Mavericks, 2012)
    장르: 드라마
    국가: 미국
    감독: 마이클 앱티드, 커티스 핸슨
    개봉: 2012.10.26
    러닝타임: 116분
    주연: 제라드 버틀러(프로스티 헤슨 역), 조니 웨스턴 (제이 모리아리티 역), 에비게일 스펜셔(브렌다 헤슨 역), 엘리자베스 슈(크리스티 모리아리티 역)

     

    줄거리

    여덟살 '제이'(조니 웨스턴)는 친구와 해변에서 공놀이를 하다가 파도에 휩쓸리게 되어 위급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근처에서 서핑을 즐기던 '프로스티'(제라드 버틀러)는 서핑 보드에 제이를 올려 구조합니다. 제이는 물에 빠졌다는 두려움 보다 처음 타본 서핑보드에 관심과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이후 제이는 자연스레 서핑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서퍼로서 성장하게 됩니다. 할프 문 베이(샌프란시스코 남부의 해안도시)의 매버릭스 지역에서 서핑을 하며 제이는 그곳에서 유명인사가 됩니다.

     

    높은 파도가 예상된다던 기상 예보가 있던 어느 날 '제이'는 '프로스티'를 미행하여 거대한 파도(엘피뇨)를 타는 프로스티의 모습을 보고 감동과 존경심을 느끼게 됩니다. 제이는 자신도 프로스티처럼 높고 큰 파도를 타고 싶다는 열망으로 프로스티를 찾아가지만 단 한순간으로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는 파도이기에 포로스티는 몇 번이고 거절을 합니다. 하지만 제이의 끈질긴 설득으로 프로스티는 마음을 열게 되고 책임감을 느끼며 제이를 적극적으로 훈련시킵니다.

     

    프로스티는 파도를 타는 쾌감과 희열이 전부가 아님을 말하며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면서 한편으로는 거대한 파도(엘피뇨)는 자칫 죽음으로 몰고 갈 수 있다는 것을 수차례 강조합니다. 제이는 프로스티에게 단순히 파도를 잘 타는 것만 배우는 것이 아닌, 내면 깊숙이 숨어있는 두려움에 맞서는 법을 배우며 육체, 정신, 감정, 영혼의 영역으로 배우고 훈련하고 습득하는 시간을 보냅니다.

     

    프로스티의 영향으로 성장하게 되는 제이는 15세의 나이에 자신이 바라던 매버릭스를 타게 되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킵니다. 단지 거대한 파도를 탔다는 것뿐만 아니라 소년으로서 감히 불가능한 용기를 보여준 것 때문에 그 후 계속 정상에 올라 7년간의 서핑의 역사를 새로 쓰는 활동을 하게 됩니다. 제이는 몰디브에서 프리다이빙을 하다가 도중에 급류에 휩쓸려서 22세에 생을 마감하게 되고 서퍼들은 떠난 제이를 기리며 존경을 표합니다.

     

    명대사

    한번 엣지를 주시하고 파도를 잡아타고 나면 전 파도의 일부가 될 거예요. 그 순간에 제가 살아있다는 것을 느낄 거예요.

    한계를 초월한 사람들에게 이따금 그 한계점이 되돌아오기도 한다.

    두려움과 공황 감정의 두 가지 갈래다. 두려움은 살 길이다. 두려움은 극복하면 되는 거야. 공황에 빠지면 넌 죽는 거야. 두려움의 실체를 파악해! 네가 무서워하는 게 어떤 건지. 바다만 보지 말고 네 인생 속에서.

     

     

    체이싱 매버릭스에서 프로스티와 제이의 서핑하는 모습 사진
    영화 체이싱 매버릭스 프로스티와 제이

     

     

    서핑에 한창 빠져있을 때였습니다. 서핑 영화를 찾아보다가 우연히 알게 된 영화가 '체이싱 매버릭스'입니다. 영화 '300'으로 유명한 '제라드 버틀러'의 폐쇄적이고 묵묵한 연기가 돋보입니다. 매버릭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위치한 세계 Top 10의 서핑 스폿으로 매버릭스에 도전하는 '제이'의 스토리를 그린 영화입니다.

     

    제이가 매버릭스를 타기 위해 프로스티에게 서핑을 배우는 과정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그 과정에서의 프로스티의 대사가 와닿는 부분이 많기도 합니다. 서핑을 안 하는 사람이 봐도 충분히 볼 가치가 있는 영화이며 후반부에 감동도 좋았습니다. 서핑이라는 마니아적인 소재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영화이지만 숨은 보석 같은 영화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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