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진정한 나 자신을 찾아가는 삶의 정수
목차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라이프 잡지사'에서 포토 에디터로 16년째 근무 중인 평범한 직장인 '월터 미티'의 뒤늦은 성장통을 딛고 진정한 나 자신을 찾게 되는 삶의 정수에 관한 성장 영화입니다.
배우 및 작가 그리고 코미디 영화를 연출하여 호평을 받은 '벤 스틸러'가 연출을 맡은 영화로 무엇 하나 특별한 일을 해본 적도 없고 여행 한번 가본 적도 없는 주인공 '월터미티'의 생애 특별한 순간들을 이야기하는 감성 어드벤처 영화입니다.
해본 것 없고 가본 곳도 없고 특별한 일도 없었던 월터의 유일한 취미는 상상하기! 유쾌한 상상으로 월터는 어디든 주목받는 액션스타가 되기도 하고 용감한 히어로가 되기도 합니다. 어느 날 '라이프 잡자사'의 폐간을 앞두고 사라진 25번째 사진필름을 찾기 위해 월터는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생애 최고의 순간들을 맞이하게 되며 영화의 주제는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카르페디엠)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영화정보
제목: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2013)
장르: 모험, 판타지, 드라마
등급: 12세 관람가
국가: 미국
감독: 벤 스틸러
개봉: 2013.12.31
러닝타임: 114분
주연: 벤 스틸러(월터 미티 역), 크리스틴 위그(셰릴 멜호프 역), 숀 펜(숀 오코넬 역), 셜리 맥클레인(에드나 미티 역)
원작 '월터 미티의 은밀한 생활'(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제임스 서버'의 대표작으로 '월터미티의 은밀한 생활'이라는 동명의 소설이 원작입니다. 1947년 데니 케이의 주연 영화로 처음 제작이 되었으며 처음 영화로 제작되었을 때 영화계에서 상당한 걸작으로 호평을 받기도 했던 작품입니다. 벤 스틸러의 새로운 각색으로 2013년 영화로 제작되었습니다.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원작의 매력적은 설정과 개성 있는 캐릭터에 감각적인 영상미 그리고 거대한 스케일까지 더해져 더욱 풍성한 스토리로 스크린에 옮겨졌으며 이번 영화 역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줄거리
라이프 잡지사에서 16년 동안 성실하게 사진 인화 담당을 하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 월터.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월터의 유일한 취미는 상상하기. 상상 속에서 월터는 짝사랑하는 동료 셰릴에게 매력남이 되기도 하고 자신을 괴롭히는 상사를 액션스타처럼 두들겨 패는 박력 있는 남자가 되기도 합니다.
한편, 경영의 악화로 폐간 예정인 라이프 잡지사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전환하여 구조조정을 하게 됩니다. 오랜 기간 동안 사진 인화 담당이었던 월터는 구조조정 1순위가 됩니다. 폐간을 앞둔 잡지의 마지막호 표지 사진이었던 25번째 사진 필름이 사라져서 월터는 그 필름을 찾아 나섭니다. 월터에게 사진필름을 전달한 숀 오코넬(숀펜)의 발자취를 찾아 그린란드, 아이슬란드, 아프가니스탄 등 세계 곳곳을 넘나들며 평소 상상하기만 했던 월터는 실제로 모험을 하게 됩니다. 필름을 찾는 과정에서 월터는 진정한 자신의 삶의 정수를 찾게 됩니다.
명대사
세상을 보고 무수한 장애물을 넘어 벽을 허물고 더 가까이 다가가 서로 알아가고 느끼는 것. 그것이 바로 LIFE(인생)의 목적이다. (라이프 잡지사의 모토)
어떤 때는 사진을 안 찍어 아름다운 순간이 오면 카메라로 방해하고 싶지 않아. 그저 그 순간 속에 머물고 싶을 뿐이야. 그래 바로 저기 그리고 여기 (숀 오코넬이 눈표범을 사진으로 찍지 않자 월터가 왜 찍지 않느냐고 하는 말에 션의 대답)
인생이란 곧 용기를 내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는 거예요. (셰릴의 대사)
아름다운 것은 관심을 바라지 않아. (월터가 숀을 찾고 나서 눈표범을 찍고 있는 장면에서)
감상평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하루를 살아가는 데 있어서 반복인 일상이 '때론 무엇을 위해 오늘을 살아가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하게 만들죠. 월터의 삶은 어쩌면 우리의 삶을 반영하는 캐릭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라진 25번째 사진필름을 찾아가는 과정이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며 나 자신을 다시 되돌아보게 만든 영화였습니다.
주옥같은 영화의 OST, 저는 너무 좋아서 음악 플레이리스트에 담아 가끔 듣기도 합니다. 그리고 장면 장면 나오는 대사에서 공감과 인사이트를 받기도 했습니다. 바쁘게 살아가는 삶 속에서도 우리가 무엇을 느끼고 집중해야 하는지, 우리의 삶의 정수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로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개인적으로 소장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사회 속에서 보이는 페르소나가 아닌 진정 내 안에 있는 나는 과연 누구인가? 월터의 여정으로 함께 공감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