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 선물 받은 기분 '더 퍼스트 슬램덩크' 관전 포인트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일본에서 먼저 개봉이 되었고 한국에서 개봉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2023년 1월 4일 국내 개봉이 되었습니다. 개봉하는 날 영화 관람을 하였고 역시 슬램덩크는 스토리를 알고 봐도 너무나도 감동입니다. 추억을 선물 받은 기분으로 "더 퍼스트 슬램덩크" 관람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슬램덩크는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준 농구 만화이며 인생 만화입니다. 농구를 소재로 한 주인공 강백호의 성장과 열정 그리고 감동이 있는 만화입니다. 아직 안 보신 분들을 위해 대략적인 스토리와 관전 포인트 위주로 리뷰하겠습니다. 영화를 볼까 말까 망설이시는 분들이 있다면 고민하지 말고 꼭 보러 가시길 바랍니다. 절대 후회 없는 선택입니다.
영화정보
원제: 더 퍼스트 슬램덩크 (The First Slam Dunk, 2023)
상영시간: 124분
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
관람등급: 12세 관람가
국내 개봉일: 2023년 1월 4일
시놉시스: 북산 농구부 5인의 전국 제패를 꿈꾸는 도전과 열정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토리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산왕전을 기본 베이스로 스토리를 이어갑니다. 그 중간중간 에피소드처럼 송태섭 (미야기 료타)의 과거 스토리가 연출됩니다. 만화책에서는 송태섭의 내용이 없었기에 이번 영화는 송태섭을 주인공으로 진행됩니다.
만화책으로 이미 여러 번 보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새로움이 없다 해도 깊은 몰입과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연출이 어설프면 실망이 클 수도 있고 영화의 전체 퀄리티가 우려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G는 약간의 어색함이 있지만 다채로운 각도의 무빙 편집으로 스포티한 연출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송태섭의 과거이야기 그리고 산왕전의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다시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는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관전포인트
송태섭의 연필 드로잉으로 시작되는 오프닝 시퀀스는 시선을 사로잡는 압도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연필 드로잉으로 가장 먼저 송태섭이 연출되고 북산 선수 한 명 한 명 추가가 되어 5명이 함께 걸어가는 장면은 영화관 스크린을 뚫고 걸어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더불어 그 배경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의 하모니는 정말 소름 돋게 만드는 장면이었습니다. 지금도 가장 생생하게 기억이 남는 첫 장면으로 그 첫 포인트에 집중해서 보시면 좋겠습니다.
아쉬운 부분
만화책에서 다루지 않았던 송태섭의 과거에 집중을 하게 만들어서 북산의 다른 선수들의 비중이 없다는 부분에서 다소 아쉬움이 남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산왕전 경기를 더 긴박하고 스릴 있게 느끼지 못했던 부분은 보는 사람마다의 차이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124분에 많은 것을 보여주기보다 태섭이의 과거 스토리만큼은 확실하게 각인시켜 줍니다. 이 영화는 확실히 주인공이 누구인지를 알게 해 줍니다. 주인공은 No.1 가드 송태섭!
후속 편이 또 나왔으면 하는 바람
슬램덩크는 처음 소년챔프에 연재되었던 만화입니다.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는 만화이며 많은 사람들의 인생만화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농구화 브랜드로 알고 있는 시카고 불스의 마이클 조던 전성기 시절이 이었고 국내 연세대와 고려대의 농구대잔치로 인기가 대단했던 시절이기도 합니다. 농구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농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었고 농구 잘하는 남자가 그렇게도 인기가 많았던 시절이기도 합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그런 추억을 다시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 된 거 같습니다.
MZ세대 보다 30-40대의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슬램덩크는 요즘 기성세대와 MZ세대를 이어주고 있다고 하네요. 자막판과 더빙판으로 구분되어 영화를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만화책을 다시 정주행 해서 보고 싶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현재 서점에서는 소년챔프 버전과 일러스트집이 출간되어 많은 관심과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끝으로 개인적으로 후속 편이 또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 감동과 여운을 다시 느껴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미 슬램덩크 팬이라면 그때의 추억을 선물 받는 기분일 것이며 처음 슬램덩크를 알게 된 분들에게는 새로운 관심이 될 것입니다. 아직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꼭 영화관에서 관람해 보시길 적극 추천드리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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